대구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2호기’ 준공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 정착 > 대구

대구시는 15일 서구 인동촌 청아람 더 영(달서로36길 13)에 시민이 직접 출자하고 운영에 참여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2호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주도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모델로,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전기요금 절감 혜택이 직접 돌아가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2호기’는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사)누구나햇빛발전, 대구도시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이 공동으로 추진돼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 출자를 통해 설치된 발전소 수익의 일부는 입주민에게 환원된다.

햇빛발전소의 설비용량은 31.36kW로, 하루 평균 3.6시간 가동 시 연간 약 41.2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약 17.5톤의 온실가스(CO₂) 저감 효과가 기대되며, 입주민 12세대는 매월 약 8천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시는 2008년부터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 현재 15기가 운영 중이며, 이번 22호기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시민이 협력해 완성한 새로운 형태의 재생에너지 모델로 평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시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가 핵심”이라며 “이번 모델이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