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토지주택공사 '수성구 연호지구' 법조타운 주목
작성일 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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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2호선 초역세권, 법조·주거·문화 융합된 신경제권 부상
LH, 계약금 10%·5년 분납·토지리턴제 등 파격 조건 제시
대구의 도시경제 중심축이 수성구 연호지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알파시티역과 연호역 일대에 위치한 연호지구는 법원·검찰청·수성세무서·수성경찰서 등 주요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되면서, 단순한 택지개발을 넘어선 대구 법조타운의 핵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삼성라이온즈파크의 폭발적인 관중 열기가 더해지며, 행정·문화·주거·소비가 융합된 대규모 복합경제권으로 부상 중이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25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들어 매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 구장 중 최다 관중을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는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160만 관중을 돌파, 인근 상권 형성 가능성에 중심을 뒀다.
전문가들은 “연호지구 상업·업무지구가 본격 개발되면, 경기일마다 몰리는 1만5천여 명의 인파가 자연스럽게 생활권으로 흘러들 것”이라며 “외식·편의·교통 소비 등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내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착공 예정인 법조타운 이전사업이 연호지구 경제권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대구지방법원·검찰청·수성세무서·수성경찰서 등이 모두 이전하면, 상시 종사자 3천~5천 명과 연간 민원 방문객 60만 명 이상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와 연계된 법률·회계·행정서비스업과 상업시설이 결합하면, 지역 경제 규모는 연간 1천억 원을 웃도는 생활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인프라도 강점이다. 연호지구는 지하철 2호선과 수성IC, 대구 4차순환도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를 따라 동대구권과 경산권을 연결하는 핵심축에 자리한다.
인근에는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대구대공원, 대구육상진흥센터 등 문화·스포츠시설이 밀집해 행정·업무·여가가 공존하는 신도심형 복합벨트로 발전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연호지구는 행정기관 이전이 확정된 유일한 수성구 초역세권 택지”라며 “법조타운·주거타운·문화스포츠타운이 결합한 대구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중에는 행정·업무 수요, 주말에는 야구장과 문화시설 방문객이 몰려 24시간 소비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침체 속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호지구 상업·업무용지를 대상으로 ‘토지리턴제’를 도입하는 등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계약금 10% 납부 후 18개월 거치, 5년 분할납부가 가능하며, 일정 시점 이후 토지 반환 시 납입금 전액과 중도금 이자를 환불받을 수 있다.
공기업 사업으로는 이례적인 조건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실수요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며 최근 금리 인하 기조가 확산되며 연호지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LH 관계자는 “10% 계약금으로 시작해 5년 내 이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여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법조타운 착공이 본격화되는 순간, 이 지역의 가치는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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